“우리 쌀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농촌진흥청, 중고생 대상 쌀 ‘신동진’·‘수광’ 식미평가회 이정현 기자l승인2018.06.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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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미검정 진행 모습

(한국경영뉴스=이정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북 혁신도시 내 중고등학생을 초청해 모두 7차례의 식미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식습관을 파악해 쌀 섭취를 통한 신체 발육을 돕고, 영양 상태를 바로 잡고자 마련했으며, 전주시 덕진구 온빛중학교와 양현고등학교 학생 총 225명이 참여했다.

식미평가회는 시중의 혼합 쌀로 지은 밥을 기준으로, 전북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고품질 쌀 ‘신동진’ 품종과 ‘수광’ 품종으로 각각 단일 품종 밥을 지어 밥맛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동진’은 밥맛에서, ‘수광’은 씹힘성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시중 혼합 쌀이 좋다는 응답은 없었다.

참여 학생들은 ‘고품질 쌀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평소에 먹던 밥과 달라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 ‘밥이 이렇게 맛있다면 평소에도 잘 먹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습관을 묻는 질문에서는 10명 중 7명이 아침밥을 먹는다고 답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은 시간이 없어서 밥맛이 없어서 체중 감량을 위해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점에서 미뤄볼 때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따라준다면 아침밥 먹는 학생의 비율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식미평가는 청소년이 선호하는 밥맛을 아는 계기가 됐으며, 고품질 단일 품종 쌀의 유통이 쌀 소비 확대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이점호 과장은 “어려서부터 쌀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청소년은 물론, 어른이 돼도 밥맛 좋은 쌀을 찾는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쌀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동진’ 품종은 일반 쌀에 비해 쌀알이 1.3배 크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수광’ 품종 역시 밥맛이 좋고 병해에 강하다.


이정현 기자  junghyun1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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