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예방으로 국민건강 보호 절실

슈퍼박테리아, 공포에서 극복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장 열다 이지현 기자l승인2017.1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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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행태

(한국경영뉴스=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제1회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행사‘를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를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해 각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 보건의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뿐 아니라 농·축·수산 각계 분야와 일반국민이 함께 동참해 실행수칙을 확인함으로써 국가 대책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의료계 및 축·수산 분야와 일반 국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해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선포한다.

의사와 일반 국민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각 분야별 실천수칙을 다짐하게 된다.

특히 의사 대상의 인식도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총 864명이 참여했는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환자가 요구하는 비율(3.33, 5점 척도), 감기 등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4.36, 10점 척도)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인 대상 설문에서도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56.4%)’, ‘항생제 복용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한다(67.5%)’, 그리고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3.5%)’로 나타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

기념행사 후 진행되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재조명하는 ‘항생제 내성 포럼’을 통해 국가 대책의 실행 경과를 점검하고 보건의료 및 축·수산 현장의 시각으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항생제 내성 포럼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목표로 전문적 지식에 기반한 정책 제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지난 4월 제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항생제 내성균 확산 차단 및 농·축·수산, 식품, 환경을 포괄한 원헬스(One-Health) 접근전략에 대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발현을 미리 억제하기 위해 표준 항생제 처방지침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발생한 내성균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성인 호흡기 감염의 항생제 사용지침(급성 상기도 감염 및 지역사회획득폐렴)을 개발해 배포했다.

표준 항생제지침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연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점검 지표 개발 및 관계기관과 협의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그동안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부처별 노력을 지속해 왔으나 인간-축·수산물-식품-환경을 포괄한 지속적 전략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계 부처와 함께 국가 차원의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으로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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