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7530원 16.4%↑...17년만에 최대 인상률

이지현 기자l승인2017.07.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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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뉴스=이지현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6470원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통상적인 인상률의 두 배를 넘을 뿐더러 17년만에 최대, 역대로는 4번째 높은 인상률이다.

지난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시급 7530원은 2018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수차례의 수정안을 통해 격차를 좁혀 오던 노사 양측은 이날 밤 최저임금 최종안으로 노동계는 시급 7530원(16.4% 인상), 경영계는 시급 7300원(12.8% 인상)을 각각 제시해 표결에 들어갔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정부측), 사용자위원(경영계), 근로자위원(노동계) 각 9명씩 27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결과 노동계 안은 15표, 경영계 안은 12표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15.7%씩 인상해야 한다.

파격적인 최저임금 인상에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아르바이트 직원을 많이 고용하는 도내 편의점과 식당, 주유소, 카페 점주들은 하나같이 우려를 표시했다.

지역 중소기업계도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경영난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손꼽히는 게 바로 인건비 상승이기 때문이다.

일부 아르바이트생들은 최저임금 인상 자체는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시 점포가 문을 닫거나 인력 감축에 따라 일자리가 줄거나 물가 인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yun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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