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국민사과...정계은퇴에 대한 언급은 회피

장정혜 기자l승인2017.07.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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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뉴스=장정혜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제보 조작 파문'에 대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파문이 불거진 뒤 16일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께 사과드리며 국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며 문준용 씨에게도 사과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면서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계 은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면서도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깊이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제보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의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시는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뚜벅이(도보)' 유세 중이었다"고 답했다.

지난달 25일 이유미 당원이 이용주 의원에게 제보 조작 사실을 실토할 때까지 자신은 전혀 몰랐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입장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검찰 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마음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 선거에 오점을 남겼다"며 "(제보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모두 제 한계고 제 책임"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 사과와는 별개로 야 3당과 함께 '문준용씨 특검'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정혜 기자  linaj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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